[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아이돌 B1A4가 개그우먼 이세영의 성추행 논란과 관련 경찰 조사를 받는 가운데 인피니트와 블락비가 경찰 조사를 받는다.
2일 tvN 'SNL코리아' 성추행 논란을 조사 중인 서울 마포경찰서 관계자는 B1A4에 대해 진술서를 제출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관계자는 "이세영 본인의 수사는 아직 진행된 바가 없다"며 "추가적으로 인피니트와 블락비 출석 여부 역시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tvN 'SNL코리아' 제작진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달 26일 호스트로 출연한 B1A4 'SNL 캐스팅 비화'라는 제목의 영상 한 편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는 신고식을 핑계로 여성 크루들이 B1A4 멤버들에게 달려가 중요 신체 부위를 만지고 달아나는 모습이 담겨 있어 '성추행 논란'이 일었다.
또한 지난달 22일 호스트로 출연한 인피니트 역시 B1A4와 같은 방식으로 성추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올라오면서 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진 상황이다.
이세영과 'SNL코리아' 제작진은 뒤늦게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국민신문고에 수사를 해달라는 글이 올라오면서 마포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이 사건을 맡아 조사 중이다.
인피니트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경찰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며 "구체적인 일정이 나오면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블락비 소속사 세븐시즌스 측 역시 "경찰 측으로부터 서면 조사 요청을 받았다"며 "멤버들이 직접 나서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세영은 tvN 'SNL코리아' 제작진과 충분히 대화를 나눴으며 당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