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박명수가 라디오에서 그룹 god의 '촛불하나'를 틀면서 의미심장한 발언을 해 화제다.
2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박명수는 god의 '촛불 하나'를 틀면서 "원래 좋은 곡인데 요즘 더 사랑받는 듯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나가 모여 둘이 되고, 둘이 모여 셋이 되고...그렇게 다섯이 돼도 여전히 하나다" 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불을 밝히니 촛불이 두개가 되고, 그 불빛으로 다른 초를 또 찾고, 세 개가 되고 , 네 개가 되고 , 어둠은 사라져가고"라는 '촛불 하나' 가사를 인용한 듯한 발언이다.
이어 박명수는 촛불집회를 의식한 듯한 발언을 했다. "촛불은 뭉치면 하나가 된다"며 "여러분 화이팅"이라고 덧붙인 것.
국민들이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6차 촛불집회를 앞두고 있는 상황인 만큼 박명수의 해당 발언은 촛불집회를 응원하는 소신 발언으로 해석되고 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