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얼굴 예쁜 여자랑은 3개월, 마음씨 예쁜 여자랑은 3년, 요리잘하는 여자와는 평생간다"는 말이 있다.
여성의 외모를 두고 "단기연애 또는 장기연애를 어떤 여성과 할 것인가"를 택하라고 했을 때 당신은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가?
최근 스코틀랜드 스털링 대학교 심리학자 앤서니 리틀(Anthony Little)과 글래스고 대학 교수 베네딕트 존스(Benedict Jones)는 공동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에 따르면 대부분의 남성은 '섬세하고 예쁜 여자'와는 '단기 연애'를, '진지하면서도 털털한 여자'와는 '장기 연애'를 지향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연구진은 수백 명의 남성들을 모집해 한 쪽에는 아름다운 여성, 다른 한 쪽에는 덜 매력적인 여성의 사진을 보여줬다.
그리고 어떤 여자와 오랜 연애를 지속하고 싶은지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의외로 대부분의 남성들은 "덜 매력적인 여성과 장기 연애를 하고 싶다"고 대답했다.
이로써 이성의 '외모'가 연애의 '지속 가능성'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에 앤서니는 "남성들의 이러한 반응은 덜 매력적인 여성들이 바람을 필 확률이 적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안정적인 연애로 결혼까지 하려는 심리가 담겨있다"고 말했다.
한편 심리학 저널에 발표된 이 연구에서 연구진은 보다 앞선 연구에서 "여성들 또한 상대적으로 덜 잘생긴 남성들을 결혼 상대로 뽑았다"고 밝혔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