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피츠버그, "강정호 음주운전에 깊이 실망"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야구 선수 강정호에 대해 구단 피츠버그가 깊은 실망감을 표했다.


2일(현지 시간) 강정호가 소속된 구단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공식 성명서를 통해 강정호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앞서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강정호는 이날 오전 2시 48분께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 알코올 농도 0.084%인 수치로 호텔을 향해 차를 몰다 가드레일을 연이어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사고 직후 강정호는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고 호텔방으로 귀가했다.


이에 피츠버그의 프랭크 쿠넬리 사장은 성명서에서 "우리는 금요일 오전 한국의 서울에서 발생한 강정호의 대단히 심각한 사건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가 이번 사건에서 내린 판단에 대단히 실망했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직접 경험했기에 음주운전이 얼마나 어리석고 위험한 일인지 잘 알고 있다. 인명 피해가 없었다는 부분에 감사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단 관련 사실과 선수의 진술을 확보한 뒤 또 다른 구단 발표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무릎 부상으로 재활 훈련을 하다 지난 5월 복귀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치며 존재감을 각인시킨 강정호는 지난 6월 시카고에서 데이트앱을 통해 만난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