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 돈가방을 잃고 망연자실했던 사업가가 돈을 되찾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5천만 원을 기부한 사연이 화제다.
2일 YTN은 1,300만 원이 든 돈가방을 잃었다가 되찾은 사업가 이상동 씨의 훈훈한 미담을 보도했다.
사업가 이상동 씨는 지난달 1,300만 원이 든 돈 가방을 길거리에서 잃어버렸고 곧장 경찰에 신고했다.
반쯤 포기 한 상태였던 이 씨는 다음날 경찰서에서 "30대 남성 박종일 씨가 돈 가방을 발견해 경찰에 가져다줬다"는 믿기 힘든 소식을 들었다.
각박한 세태에도 살아있는 인정에 감동한 이 씨는 돌려받은 돈에 3,700만 원을 보태 총 5천만 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했다.
더 놀라운 것은 200만 원의 사례금을 받은 박 씨도 이를 기부한 것이다.
경기는 얼어붙고, 사회 분위기는 뒤숭숭한 요즘 두 사람이 보여준 아름다운 행동이 사회에 남은 희망을 보여주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