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몸매 관리를 위해 매일 지나치게 운동하면 요실금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정보가 공개돼 많은 여성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0대 여성의 지나친 운동과 혹독한 다이어트가 '요실금'을 유발한다는 한 전문가의 의견을 소개했다.
물리치료사이자 신경과 전문의 케이 크로티(Kay Crotty)는 젊은 여성들의 지나친 운동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했다.
대개 중년 여성들이 자주 겪는 요실금 증상은 '골반기저근(The pelvic floor)'과 연관이 있다.
주로 자궁, 방광과 관련 있는 골반기저근은 출산 후 대부분 손상된다. 출산 경험이 있는 중년 여성들은 골반기저근이 손상돼 '방광 조절'에까지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하지만 케이는 젊은 여성들도 요실금에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자기 관리에 철저한 젊은 여성들이 체중 조절, 몸매 유지를 위해 지나치게 운동하면 골반기저근이 쉽게 손상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녀는 "지나친 운동은 출산과 맞먹을 정도로 골반기저근을 손상시킬 수 있다"며 "그로 인해 이른 나이에 방광 조절에 문제가 생겨 요실금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전문적 의견을 전했다.
이어 "특히나 근육을 많이 쓰는 수영, 사이클링, 스피닝과 같은 운동은 너무 무리해서 하면 안된다"고 경고했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