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김정은 "남조선 모조리 쓸어버려야"…강경발언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서울 등 수도권을 타격 목표로 한 포병사격훈련을 지도했다.


2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강원도 원산지역 해안에서 조선인민군 전선포병부대들의 집중 화력 타격 훈련을 지휘했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김정은이 훈련 지휘 도중 "남조선은 모조리 쓸어버려야 한다"라 강경하게 발언했다고 전했다 .


이어 김정은은 "승전의 포성은 남진하는 인민군 부대들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며 남침을 의미하는 남진이라는 용어를 사용해 위협 강도를 높였다.


아울러 김정은의 이번 훈련 지도는 유엔 안보리가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결의한 '신규 대북제재'에 반발하는 '무력시위'의 성격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최근 연평도 포격 도발 6주기를 맞아 진행된 해상사격훈련을 마친 우리 군은 북한의 위협을 규탄하며 "북한군이 도발하면 단호하게 응징할 것"이라 결의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