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이민호가 손을 잡아주자 교통사고 때문에 심장이 멎을 뻔했던 전지현이 눈을 떴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는 교통사고로 응급실에 실려온 심청(전지현 분)이 저체온증으로 사경을 헤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응급실에 실려온 심청은 시간이 흐를수록 상태가 악화됐다. 심청의 상태를 체크하던 간호사는 "선생님! 이 환자 체온이 29도에요"라고 다급하게 의사를 불렀다.
간호사의 다급한 목소리에 의사는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에요. 29도라니"라고 의심하다가도 점점 차게 식어가는 심청의 체온에 깜짝 놀라며 처치를 준비했다.
그 시각 허준재(이민호 분)는 심청의 상태가 점점 악화되는데도 할 수 있는 게 없자 망연자실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다 조심스럽게 무릎을 꿇고 점점 체온이 떨어지는 심청의 손을 두 손으로 꼭 부여잡고 기도를 올렸다.
준재의 기도가 심청에게 닿은 걸까. 준재의 간절한 기도에 심청이 힘겹게 두 눈을 떴다.
심청은 자신이 죽다 살아난 것도 개의치 않고 되레 "니가 내손 잡아줬어 나 구해줬어"라고 준재를 다독였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