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희망이 없는 방랑자와 그에게 다가온 길냥이의 깊은 우정을 그린 영화 '내 어깨 위 고양이, 밥'이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1일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는 힐링 메시지를 가지고 있는 영국 영화 '내 어깨 위 고양이, 밥'이 2017년 1월 5일 개봉한다며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편 속에는 길거리를 전전하는 노숙자 제임스 보웬(James Bowen)이 우연히 길냥이 밥(Bob)을 만나면서 새 삶을 살게 되는 과정이 담겨있다.
둘은 모두가 외면할 때 자신의 존재를 알아봐 준 서로에게 의지하고 보듬어 가며 살아간다.
이 과정이 영화에서는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따뜻하게 전달된다.
'내 어깨 위 고양이, 밥'은 한 영국 청년이 겪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실제 제임스와 밥은 여전히 거리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소외된 두 존재가 만나 상처를 치유하고 희망을 되찾아가는 감동적인 이야기인 만큼, 퍽퍽한 현대 사회에 지친 사람들이 보면 좋을 듯싶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