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8일(토)

새누리, 박 대통령 '4월 퇴진·6월 대선' 당론 확정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선혜 기자 = 새누리당이 박근혜 대통령 퇴진 시점을 2017년 4월 말로 정하고, 6월 말 조기 대선으로 당론으로 확정했다.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는 새누리당 의원총회가 열렸다.


이날 의원들은 박근혜 대통령 퇴진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의원총회를 마친 후 "내년 4월 말 박 대통령의 사임, 6월 말 조기 대선 일정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새누리당 의원 만장일치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어 "탄핵심판의 종료 시점과도 비슷하고 대선 준비기간도 충분해 가장 합리적인 일정이라 생각한다"며 "꼭 당론이 관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측이 제시한 9일 탄핵 가결 내용에 대해 "이번 의원총회에서는 탄핵안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며 "야당은 여당이 (탄핵을)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새누리당 비주류 모임인 비상시국회의는 내년 4월 30일을 대통령의 퇴진 시한으로 정하고, 여야의 합의가 없을 경우 12월 9일 탄핵안을 가결하기로 결정했다.


인사이트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 / 연합뉴스


김선혜 기자 seo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