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UN 대변인 "반기문 1월에 민간인 된다…1월 중순 한국 갈 것"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반기문 UN 사무총장 측이 반 총장의 1월 1일 귀국설을 일축했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스테판 두자릭 UN 사무총장 대변인은 성명을 발표하고 반기문 사무총장이 1월 중순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일본 매체에 의해 보도된 반 총장의 1월 1일 귀국설을 반박하는 발표다.


반 총장이 1월 1일 귀국한다는 일본 매체의 보도가 나오자 한국에서는 조기 대선을 의식해 귀국 일정을 조정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반 총장은 이날 진행한 일본 언론 인터뷰에서 "한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고향을 위해 무엇을 할지 친구, 한국 사회지도자들과 이야기하고 싶다"며 자신의 미래를 구상했다.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대해서도 "많은 국민의 분노와 불만을 보고 있다"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명예에 깊은 상처를 받았다"고 말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이어 유력한 대선 후보로 꼽히는 반 총장이 12월 31일 임기 만료 후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