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송영오 기자 = SK텔레콤의 프로게임단 T1의 간판선수로 꼽히는 '페이커' 이상혁이 e스포츠 사상 최고 대우로 재계약을 체결했다.
29일 SK텔레콤은 2016 시즌 선수들과의 계약 현황을 발표했다.
페이커와의 재계약 세부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회사 측은 '세계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만큼 일반적인 프로 스포츠 최고급 선수와 비견해도 괜찮을 정도라고 전했다.
T1은 올해 4년째 호흡을 맞추고 있는 최강 봇듀오 '뱅' 배준식과 '울프' 이재완, '블랭크' 강선구와도 재계약에 성공했다.
반면 '벵기' 배성웅, '듀크' 이호성 선수는 올해로 계약을 종료해 두 선수의 공백을 메울 정글, 탑 포지션의 선수를 새롭게 영입할 계획이다.
앞서 SK텔레콤 T1은 지난 10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16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우승하며 사상 최초로 롤드컵 3회 우승 기록을 세운 바 있다.
SK텔레콤은 "최고의 선수에게 최고의 대우를 해주는 팀의 모토에 따라 선수에게 최고의 조건을 제시해 재계약 체결이 가능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송영오 기자 young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