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취업 앞둔 대학교 4학년 학생이 20대 청년들 울린 한마디

인사이트JTBC  '한끼줍쇼'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청년 실업률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2016년 대한민국, 한 청년의 입에서 나온 '청춘'에 대한 정의가 20대 젊은이들을 울리고 있다.


지난 16일 JTBC 예능 '한끼줍쇼'에서는 MC 이경규와 강호동이 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 4학년에 재학 중인 김정협 학생의 하숙방을 찾아간 모습이 방송됐다.


평소 그대로의 자연스러움이 돋보이는 방은 정협 학생이 어떻게 지내는지를 확연히 알게 해주는데, 평소의 바쁜 생활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방에서는 공부가 잘 안 돼 도서관에서 열심히 공부한다고 말한 정협 학생은 "청춘이란 무엇이냐?"고 묻는 MC들의 질문에 "청춘은 포기하는 과정이다"라고 짧게 정의했다.


인사이트JTBC  '한끼줍쇼'


그 짧은 말 한마디에 이경규와 강호동은 동시에 숙연해졌고, 정협 학생은 "어렸을 때는 조금만 뭐 하면 취직하는 줄 알았는데,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살다 보면 이것을 내가 포기해야 하는구나, 조금 더 기대를 낮춰야 서로 좋다는 것을 느껴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대학 다닐 때만 해도 뭐든 다 할 것 같았는데, 취업이 눈앞에 닥친 뒤로는 모든 것을 포기했다"며 함께 가슴 아파했다.


NAVER TV캐스트 '한끼줍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