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40일째 일 안 하고도 월급 받아간 박근혜 대통령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퇴진과 탄핵 요구가 터져 나오는 지금, 박 대통령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박 대통령은 지난 18일 신임 대사와 청와대 참모 및 각 부처 차관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지 열흘이 지난 28일까지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청와대에서 각종 회의를 주재한 것도 지난달 20일 수석비서관회의 이후 40일이 지났다.


4일 2차 대국민 담화를 통해 최순실 사태와 관련해 입장을 내놓았지만, 무책임한 변명과 책임회피성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그러는 동안 검찰이 박 대통령을 최순실 게이트의 사실상 공범으로 명시한 공소장을 발표하며 청와대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국민들은 5주 연속 전국적인 대규모 촛불집회를 이어가고 있으며 정치권도 여야할 것 없이 박 대통령의 탄핵을 밀어붙이고 있다.


박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가 빠른 시일 내에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앞선 담화 이후 지지율이 5%로 떨어진 것과 관련해 역풍을 맞을 수 있어 조심스러운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한 참모는 "내부적으로 고민을 많이 하고 있지만 특별히 진전되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 와중 에도 박 대통령의 월급은 꼬박꼬박 지급되고 있다.


국민정서상 박 대통령에게 돌아가는 월급 한 푼이 아까운 상황이지만 현재 대통령직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월급 지급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박 대통령의 2016년 연봉은 지난해보다 3.4% 오른 2억 1,201만 8천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