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촛불 대신 꺼지지 않는 '횃불' 들고 행진하는 시민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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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거부하면서 정국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촛불 대신 꺼지지 않는 '횃불'까지 등장하며 성난 민심을 그대로 드러냈다.


27일 촛불집회 주최 측 추산에 따르면 전날인 26일 광화문광장을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에는 190만명의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촛불에 불을 밝혔다.


특히 이날 광화문광장에서는 몇 명 시민들이 촛불 대신 횃불을 들고 박 대통령 퇴진을 외치며 청와대 앞까지 행진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이들은 안전상의 문제를 우려해 퍼포먼스를 시작한지 약 10분 만에 횃불을 끄는 등 자발적으로 평화집회를 이어나갔다.


한편 이날 눈과 비가 오고 영하에 가까운 날씨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건국 이래 최대 인원이 촛불집회에 참여해 박 대통령의 퇴진을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