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이재명 시장 "국민 10%는 날 대통령감으로 생각해"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차기 대권주자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3위에 오른 이재명 성남시장이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26일 전남 곡성에서 '두려움에 맞서라'라는 주제로 강연을 이어간 이재명 시장은 차기 대선주자로서 부쩍 높아진 지지율을 언급했다.


이 시장은 "국민의 10%는 내가 대통령이 되면 안 될까라고 생각한다"며 여론조사 결과를 전했다.


또한 이 시장은 박근혜 대통령을 향한 날선 목소리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박 대통령이 나쁜 짓 하고 무능하고 무식한 것은 견딜 수 있다"며 "참기 힘든 일은 우리가 맡긴 권력을 최순실에게 맡긴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절대 스스로 그만둘 사람이 아니다"라며 "우리 역사에서 나라 팔아먹고, 분단시켜 이익 보고, 독재하고, 시민 학살하고, 부정부패 일으킨 사람들 한 번도 나쁜 짓에 책임진 적이 없다"고 일갈했다.


한편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시장은 '마의 벽'이라 불리는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10%를 넘기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시장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이어 11.3%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를 추월해 3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