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광화문광장서 열린 '촛불집회' 참석한 허지웅이 남긴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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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정부가 구긴 국격, 시민의 촛불로 다린다"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리던 지난 26일. 방송인 허지웅은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5주째 참석하고 있음을 인증했다. 


허지웅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광화문광장에 모여있는 수많은 시민들의 모습이 찍힌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그는 "5주째 나왔는데 요즘은 한 주 동안 만신창이로 바스러진 시민의 자존감이 토요일마다 회복된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정부가 국격을 구겨놓으면 시민이 촛불로 다려 펴낸다"라는 말을 남겨 누리꾼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허지웅은 또 "서로가 시민임을 확인하고 우리가 공동체임을 자각하는 이 경험은 중요하다"며 촛불 집회에 참여한 모든 이들에게 힘을 실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주최 측 추산 서울 150만명, 지방 40만명 등 전국에서 190만명의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촛불의 불을 밝혔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