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촛불집회 참가자에게 따뜻한 칼국수 한접시를 무료로 대접하겠다고 나선 칼국수집이 화제다.
26일 광화문 광장에서 제5차 촛불집회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종로에 위치한 종로얼큰버섯 칼국수 인사동점이 촛불집회 참가자 100인분에 한해 칼국수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공개된 전단지에는 "10년 전 식당 종업원에서, 현재 종로에서 가장 맛있는 칼국수집 3곳을 운영 중인 맹사장이 촛불집회에 참석한 분들을 응원하기 위해 무료로 칼국수를 쏩니다"라는 말이 적혀 있다.
해당 칼국수 집 아들은 SNS에 "어머니께서 촛불집회에 참석하는 분들께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 싶다며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을 차아보셨다"고 말했다.
한편, 전대미문의 '비선 실세' 사태가 촉발한 5번째 촛불집회를 앞두고 종로와 광화문 일대의 많은 가게들은 화장실을 개방하거나 따뜻한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의 방법으로 시민들에게 응원을 보내고 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