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월 천만 원' 수입 포기하고 한국 남자와 결혼한 러시아 새댁 (영상)

NAVER TV캐스트 KBS1 '이웃집 찰스'


[인사이트] 김경빈 기자 = 월 천만 원의 수입, 수영장이 딸린 넓은 저택. 이 모든 것을 사랑하는 남자와 결혼하기 위해 포기한 러시아 여성 비카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2일 KBS1 '이웃집 찰스'에서는 '왕년의 마돈나, 러시아 비카'의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5년 전 사이판에서 구조 요원으로 근무했던 민왕건 씨는 당시 유명 호텔에서 댄서 캡틴으로 일했던 러시아 출신 비카를 보고 첫눈에 반했다.


민왕건 씨는 영어를 한마디도 못하면서도 끈질기게 구애했고 교제한 지 3개월 만에 프러포즈까지 속전속결로 진행, 2013년 비카와 결혼에 골인했다.


당시 사이판에서 댄서로 활동하던 비카는 수영장이 딸린 호화로운 집, 월 천만 원의 수입 등 화려한 삶을 살고 있었다.


인사이트KBS1 '이웃집 찰스'


그러나 비카는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기꺼이 그 모든 것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건너왔다.


그럼에도 전혀 후회하지 않았다. 비카는 "난 이 남자와 함께 가야 해. 날 행복하게 해주고 기쁘게 해줄걸 알았거든"이라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남편 역시 "아내가 행복해야 삶이 행복하다"며 직업도, 명예도, 꿈도 포기하고 한국으로 온 아내 비카를 위해 선물 공세는 물론 구직활동까지 돕는 등 외조를 톡톡히 했다.


인사이트KBS1 '이웃집 찰스'


그러나 비카는 요즘 댄서로 살아가던 삶을 그리워하기 시작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예술 학교를 졸업, 사이판에서 8년 동안 댄서로 생활했던 비카는 인생의 반 이상을 춤과 함께 했기 때문.


아들을 낳기 전에 한국에서 줌바 댄스 강사로 일했지만, 출산과 동시에 전업주부로 '강제휴직'을 하고 있는 상황이었던 것.


이런 아내를 위해 민왕건 씨는 직접 줌바 댄스 강사 면접을 주선하며 물심양면 외조에 나서 또 한 번 훈훈함을 안겼다.


NAVER TV캐스트 KBS1 '이웃집 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