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유라 기자 = 26일 촛불집회에 참가하지 못하는 국민들은 각 가정과 사무실 등에서 '저항의 1분'으로 '박근혜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는 데 힘을 보태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지난 25일 오늘(26일) 있을 대규모 촛불집회를 이끄는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해동(퇴진행동)'이 저녁 8시부터 1분간 불을 끄는 '소등시위'를 제안했다.
또 거리의 운전자들은 전국 곳곳에서 소등이 시작되는 1분간 경적을 울리고 전국 모든 거리의 시민들은 박수로 응원해 달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1500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퇴진행동'은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오늘 대한민국은 암흑의 세상과 다르지 않다. 마음은 하나지만 광장과 거리에 함께하지 못하는 국민들은 어둠을 걷어내는 '저항의 1분 소등'으로 전 국민의 힘을 모아달라"며 "있는 곳은 달라도 5천만이 함께하는 시위를 보여주어야 할 때"라고 호소했다.
이어 "범죄 피의자에 불과한 대통령을 더 빨리 끌어 내리는 '1분의 기적'이 될 것이다. 전 세계가 대한민국 국민항쟁을 주목하고 있다"며 "광장과 가정, 사무실과 공장, 가게와 거리 모든 곳에서 '1분 소등'과 '1분 경적' 참여를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시위에 참가한 100만 명의 시민을 제외한 4천 900만의 국민은 퇴진운동에 반대한다는 보수진영의 논리에 정면으로 반박하는 '전국민 공동행동'을 벌이자는 제안에 전국의 시민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