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경빈 기자 = 영화 '변호인'이 일본 관객들의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2일 일본에서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변호인' 개봉됐다.
한국 영화라는 이유만으로 평점을 낮추려는 사람들이 더러 있는 탓에 평점 자체는 5점 만점에 2점에서 그쳤다.
그러나 직접 영화를 본 사람들이 남기 리뷰는 평점과는 달리 매우 긍정적인 반응이었다.
"이렇게 멋진 송강호는 본 적이 없다. 힘 있는 달변으로 정의를 호소하는 재판 신은 압권이었다"
"(극 중) 때로는 틀린 선택도 하는 인물지만, 이를 송강호가 연기함으로써 미워할 수 없는, 공감하고 끝내 응원하게 되는 인물이 되었다"
이러한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일부 누리꾼들은 "왜 평점을 낮게 매긴 건지 리뷰를 제대로 써줬으면 한다"며 낮은 평점에 의문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당시 도쿄 신주쿠구 무사시노관에서 무대 인사를 가졌던 송강호는 "영화를 통해 한국을 알고, 우리도 일본 영화를 통해 일본을 알고 싶다. 영화가 그런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