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걸그룹 마마무가 센스 있는 가사로 배우 정우성을 당황하게 했다.
25일 오후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는 제37회 '청룡영화상'이 열렸다.
이날 마마무는 1부 축하 무대에 올라 신곡 '데칼코마니'를 불렀다.
멤버들은 '데칼코마니' 가사에 '뭣이 중헌디', '모히토가서 몰디브 한 잔 할래' 등 영화 속 대사들을 넣어 불렀다.
특히 배우 정우성을 겨냥한 화끈한 가사가 화제에 올랐다.
마마무는 1분 56초경 "정우성! 내가 원샷하면 나랑 사귀자"라는 가사를 읊조리며 정우성을 가리켰다.
화면에 잡힌 정우성은 다소 당황한 듯 보였지만 이내 활짝 웃었다.
객석에서는 환호가 터져 나왔고 앞 자리에 앉아있던 하정우도 뒤를 돌아보며 웃었다.
한편, 마마무가 정우성을 겨냥해 뱉은 가사는 영화 '내 머리속의 지우개'에 나온 대사이다. 정우성은 영화 속에서 이 대사로 손예진을 사로잡았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