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 당시 공개한 학창시절 생활기록부 내용이 뒤늦게 화제다.
지난 24일 TV조선 '뉴스 판'에서는 박 대통령의 초등학교 생활 기록부 평가에 대해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보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초등학교 1학년 평가란에는 "특정 아동들과만 노는 습관이 있다"고 적혀 있었다.
지난 2차 대국민 담화에서 "가족 간의 교류도 끊고 외롭게 지냈다"며 "홀로 살면서 최순실에게 도움을 받았다"고 밝힌 박 대통령의 발언을 떠올리게 한다.
또한 3학년 때는 "자존심이 강한 어린이", 4학년 때는 "약간 냉정한 감이 흐르는 편"이라고 기재되어 있었다.
장충초등학교에서 재학하던 시절 6년 내내 박 대통령은 우수한 성적을 유지하며 침착하고 겸손하다는 평가를 주로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5·16 군사정변 이후 박 대통령의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집권한 이후부터는 생활기록부에 부정적인 평가가 거의 없었다.
배수람 기자 baeb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