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송강호 '내부자들' 감독과 영화 '마약왕' 찍는다

인사이트영화 '변호인' 스틸컷/ 영화 '내부자들' 스틸컷


[인사이트] 현나래 기자 = 영화 '변호인'을 찍었다는 이유로 차기작 선정에 어려움을 겪었던 배우 송강호가 영화 '내부자들' 감독의 차기작인 '마약왕'에 출연한다.


지난 22일 영화계에 정통한 관계자는 송강호가 한국 사회의 더러운 이면을 그려냈던 영화 '내부자들'을 연출한 우민호 감독의 '마약왕'에 주연으로 출연한다고 전했다.


'마약왕'왕은 일제 강점기 때 중국과 일본에 마약을 팔아 돈을 번 뒤 독립운동 자금을 몰래 지원해주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려낸 영화다.


송강호는 내년 초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배경으로 한 '택시운전사' 개봉을 앞두고 있다는 점과 '변호인'과 '밀정'이 역사적 이야기를 담았다는 점에서 '마약왕'의 선택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또 사회의 어두운 현실을 콕 짚어낸 영화 '내부자들'로 인정받은 우민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의 조합이 영화팬들을 벌써부터 설레게 하고 있다.


한편 영화 '마약왕'의 캐스팅 작업은 내년 마무리될 예정이며, 완료 즉시 상반기쯤부터 촬영이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나래 기자 n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