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10명 중 6명에 해당하는 미혼 여성들이 연애 경험이 많은 이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결혼정보 회사 가연은 미혼남녀 452명을 대상으로 '미혼남녀의 연애 경험'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절반을 웃도는 59%가 '연애 경험이 많은 이성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특히 연애 경험이 많은 이성을 선호한다고 답한 비율은 여성(65%)이 남성(39%)보다 높아 눈길을 끌었다.
여성 응답자들에게 연애 경험이 많은 남성을 선호하는 사유를 묻자 이들은 '내가 원하는 것을 일일이 설명하지 않아도 돼서(36%)'를 주된 이유로 꼽았다.
이어 '경험에서 우러난 센스가 좋아서(25%)', '아는 만큼 더 잘해줘서(22%)', '상대적으로 싸울 일이 적어서(10%)', '아무것도 몰라서 답답한 것보다 나아서(5%)' 순이었다.
여성들과 반대로 연애 경험이 적은 것을 선호하는 남성들의 이유는 뭘까.
남성 응답자 42%는 '서툴고 풋풋한 모습이 좋아서'라고 답했다.
이외에도 '내가 처음이길 바라서(21%)', '전 남친과 비교되는 게 싫어서(19%)', '계산적인 연애를 피하고 싶어서(12%)', '기타(6%)'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가연 관계자는 "연애 경험 횟수로 이성을 평가하기보다 자기에게 잘 맞는 상대를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