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초등생 50명과 축구 대결한 '골 넣는 골키퍼' 김병지 (영상)

YouTube 'Shoot for Love'


[인사이트] 심민현 기자 = 지난 7월, 35년 간의 선수 생활을 마치고 은퇴한 '골 넣는 골키퍼' 김병지가 초등학생 50명과 색다른 축구 대결에 나섰다.


지난 22일 소아암 어린이들을 돕는 단체 '슛포러브(Shoot for love)'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병지가 인생에서 가장 험난한(?) 축구 경기에 도전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김병지는 초등학생 50명과의 대결에서 승리를 하면 100만원이 기부된다는 말에 엄청난 열정을 보였다.


그는 초등학생 50명의 대부대를 제압하기 위해 헤딩을 이용해 공중전을 펼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경기에 임했다.


하지만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계획을 실행할 틈도 없이 50명의 아이들은 6.25 전쟁 당시 중공군(?)을 연상시킬 정도로 순식간에 김병지에게 달려들었다.


결국 김병지는 두 손 두 발을 다 들고 지원을 요청했고 남성 2명이 더 투입됐다. 하지만 최종 스코어는 5대2. 초등학생 50명의 승리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경기 후 김병지는 "이 미션은 호날두, 메시, 베일 3명이 와도 안 된다"며 고개를 저었다.


한편 김병지는 해당 미션을 실패한 후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초등학생 50명이 연속으로 차는 페널티킥 미션에 도전했고, 당당하게(?) 47골을 막아 141만원 기부에 성공했다.


YouTube 'Shoot for Love'


심민현 기자 min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