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선혜 기자 = 여자 중학생 10명이 동급생 한 명을 모텔로 데려가 7시간 넘게 집단 폭행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25일 YTN 뉴스는 대전의 한 중학교 학생들이 친구 한 명을 집단폭행한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피해자 이 모양은 다툰 친구에게 "화해하자"는 연락을 받고 집을 나섰다. 하지만 화해를 하자던 가해 학생은 이양을 돌연 '모텔'로 끌고 갔다.
가해 학생과 그의 친구들은 이양을 모텔방 구석으로 몰은 뒤 폭행을 가했다.
피해자 이양에 따르면 가해 학생들은 폭행뿐 아니라 억지로 소주를 먹이거나 옷을 벗겼다.
심지어 가해 학생들은 폭행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이양이 주위에 알리지 못하게 협박했다.
집단폭행이 벌어지던 당시 모텔 주인이 방에 들렸지만, 가해학생들은 '게임'이라며 폭행 사실을 숨겼다.
이양은 폭행으로 몸에 난 상처보다도 가해 학생들이 또 찾아올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심한 정서 불안 증세를 겪고 있다.
한편, 경찰은 가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선혜 기자 seo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