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유시민 작가가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돌직구를 날렸다.
지난 24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는 검찰 고소장에 적힌 대통령 7개 혐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전 변호사가 먼저 "(검찰의 공소장은) 사실상 박근혜 대통령을 주범으로 보고 쓴 것"이라며 "혐의 7가지가 있는데 가장 큰 게 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 관련이다"라고 말했다.
유 작가는 "(나는) 가장 기분이 처참했던 게 KD코페레이션이었다"며 "정유라의 초등학교 동창의 아버지가 하는 회사다. 대한민국 경제규모가 세계 10위권인데 대통령이 나서서 10억이 뭐냐. 대통령의 권위를 떨어뜨렸다"고 비판했다.
유 작가의 말을 들은 전 변호사는 "대통령이 최순실의 로봇인가"라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유 작가 역시 "박근혜 대통령이 주범이 아닌 것 같다. 최순실이 대통령의 '비선 실세'라기보다는 대통령이 최순실의 '심부름센터' 같다"고 디스 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