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데뷔 후 술자리서 폭행당해 공백기 가졌다 고백한 개그우먼

NAVER TV캐스트 JTBC '말하는대로'


[인사이트] 김경빈 기자 = 개그우먼 이세영이 술자리에서 갑작스러운 폭행을 당한 충격으로 공백기를 가졌던 일화를 털어놨다.


지난 23일 방송된 JTBC '말하는대로'에서는 방송활동 6년 동안 어느 곳에서도 말하지 않았던 자신의 경험을 털어놓는 이세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세영은 "개그우먼으로 데뷔 후 첫 술자리를 가졌다"며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다짜고짜 어떤 분이 나를 발로 찼다"고 말문을 열었다.


주위에 있던 사람들은 놀란 듯한 반응을 보였지만 이세영은 "내가 주저앉아 울었더니 그분이 나한테 '울지 마'라고 하더라. 맞은 순간 들었던 생각은 '그래. 난 당해도 싸. 내가 울어버리면 이 사람 어떡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신적 충격으로 방송을 잠깐 쉬었다"고 덤덤하게 밝혀 더욱 충격을 안겼다.


인사이트JTBC '말하는대로'


갑작스러운 폭행을 당한 충격으로 공백기를 가졌던 이세영은 "쉬는 동안 회의감이 들었다. 일을 그만둘까도 생각했다"며 "남자도 너무 무서웠다. 그런데 어쩌면 나를 사랑하지 않아서 겪은 일 같았다. 내가 나를 자랑스럽게 여기기 위해 많은 것을 배웠다. 그러다 보니 자신감이 생겼다"고 이후의 변화에 대해 언급하기 시작했다.


이세영은 "그 사건이 있은 뒤 악플을 캡처하기 시작했다"며 "고소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언젠가는 선플을 달아주지 않을까'하는 마음으로 캡처를 한 거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세영은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하니까 내 외모가 좋아졌다. 내가 나를 사랑하니까 돌아오는 것들이 있더라"며 "결국 내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포기하지 말고 파이팅 해서 행복해지자"고 진심을 전해 사람들의 환호를 받았다.


인사이트JTBC '말하는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