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박 대통령의 태반주사 요구를 거절한 대통령 초대 주치의

인사이트(좌) 연합뉴스 / (우) KBS '9뉴스'


[인사이트] 박소윤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주치의에게 직접 태반주사를 요구했지만 초대 주치의는 이를 거절했다.


23일 KBS '9뉴스'는 박 대통령이 초대 주치의에게 태반주사 등 영양 주사제를 요구했지만 당시 주치의가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박 대통령 임기 초대 주치의였던 세브란스병원장 이병석은 "의학적 근거가 명확하지 않아 이를 완곡하게 거절했다"고 KBS에 밝혔다.


이어 이 병원장은 "재직 당시 영양주사를 구입하지 않았으며 2014년 9월 퇴직은 자의가 아니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KBS에 자문의이자 차움 의원 의사였던 김상만 원장이 본인 재직 당시 상의 없이 대통령에게 영양 주사제를 수차례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7일 SBS가 차움 의원이 최순실의 이름으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태반 주사 등을 처방했다고 보도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박소윤 기자 sos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