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경의중앙선과 2호선의 환승역이라 유동 인구가 굉장히 많은 홍대입구역에서 '박사모' 회원이 포착됐다.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 '박사모'의 회원으로 추정되는 중년 여성이 홍대입구역에서 1인 시위를 펼치고 있는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사진에서 강렬한 빨간색 모자와 상의를 입은 이 중년 여성은 박 대통령을 옹호하는 문구가 담긴 피켓을 길목에 펼쳐놓고 오가는 사람들을 유심히 바라보고 있었다.
피켓에는 "박 대통령은 절대 선동정치를 할 인물이 아니며, 박정희 대통령 유고에도 전방을 걱정하는 참된 대통령이다"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뿐만 아니라 박 대통령을 격려하는 내용도 담겨있었다.
이 중년 여성은 다수의 국민들이 입을 모아 '박근혜 퇴진'을 촉구하는 현 시국에 혹여 박 대통령이 상처를 받을까 봐 "(대통령직을 유지하면서)대한민국을 끝까지 지키시길 기도한다"라며 "사랑해요. 힘내세요"라고 박 대통령에게 용기를 북돋아줬다.
한편 박사모는 박 대통령을 옹호하기 위해 지난 19일 광화문을 비롯한 서울역 등에서 집회를 연 데 이어 오는 26일에도 전국 동시다발 집회를 개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