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청담고 3학년에 재학 중이던 2014년 임신했으며 이듬해 출산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최순실 딸' 정유라 씨가 지난해 5월 제주 지역의 모 종합병원에서 개명 전 이름인 '정유연'으로 입원해 아들을 출산했다.
출산 당일 제주 지역 모처에서 자연분만을 시도하던 정씨는 인근 병원에 입원해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다. 당시 정씨는 19살로 미혼모 상태였다.
정씨가 아들을 출산한 지난해 5월 8일은 이화여대 1학년 1학기에 재학 중이던 때로 정씨가 잦은 불출석으로 학사 경고를 받았던 시기다.
아들을 출산한지 일주일이 지난 뒤인 지난해 5월 15일 정씨는 해당 병원에서 마지막 진료를 받고 퇴원했다.
정씨가 아들을 출산했다는 해당 병원의 전자의무기록 시스템에서 정씨의 진료기록은 삭제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순실 딸' 정씨는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입학 및 학사 운영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딸 정유라 씨를 조만간 소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