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새로운 생명은 여성의 배 속에서 어떻게 만들어지며 아홉 달 동안 어떤 모습으로 자라날까. 이론적으로 알고 있다 해도 그 모습을 상상하기란 쉽지 않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유어포스트에는 자궁에 새 생명이 잉태되어 자라는 모습을 단 4분으로 압축한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보면 수만 마리의 정자들 중 경쟁에 승리한(?) 한 마리가 난자 안으로 입성한다.
그렇게 만들어진 수정란은 여성의 난소 안에 착상돼 태아로 자라나기 시작한다.
먼저 배아의 척추와 신경계가 형성된다. 그다음으로 심장, 혈관, 내장 근육 등의 조직이 만들어진다.
이어 머리와 함께 눈, 코, 입, 귀 모양 등이 형성된다. 2개월부터는 팔과 다리가 자라고 시간이 지나면서 발가락과 손가락이 생긴다.
이와 함께 생식기와 뇌까지 형성되면서 태아는 점차 인간의 모습을 갖춰간다. 4개월이 지나면 성기의 형태가 완성되어 남녀 구분이 뚜렷해진다고 알려졌다.
또 태아는 양수 속에서 엄마의 활동에 따라 꽤 역동적으로 움직인다. 그리고 점차 스스로 손과 발을 빨고 미소를 짓기도 하며 신생아와 비슷한 행동 양상을 보인다.
이렇게 배 속에서 무럭무럭 자라난 태아는 아홉 달이 지나면 있는 힘껏 세상 밖으로 나와 인간 생명의 신비를 새삼 실감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