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휴대전화 '과열 문제'를 제기한 해외 고객에게 '오븐 장갑'을 보냈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한 소비자가 휴대전화 과열에 대한 불만을 삼성전자에 제기하자 '오븐 장갑'을 보내왔다는 글이 해외 커뮤니티 사이트인 ‘9 개그(9GAG)’에서 게재됐다고 지난달 1일 영국 일간 미러가 보도했다. 

글쓴이는 파란색 오븐 장갑과 더불어 삼성 로고가 찍힌 편지 봉투의 사진을 게재했다.

하지만 정말 삼성전자가 고객의 컴플레인에 이러한 대응을 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외신에서도 고객 서비스에 관해 엄격한 가이드라인을 가지고 있는 삼성전자가 과연 이 같은 행동을 했을지 의문을 품었다. 

다만 삼성전자 측에 이러한 사실을 확인하지는 않았다.

혹시 글쓴이가 블랙 컨슈머(기업을 상대로 부당한 이익을 얻고자 악성 민원을 제기하는 자)로 상황을 조작한 것은 아니냐는 주장도 나왔다. 

종종 해외 여러 기업에서도 이와 비슷하게 조작된 상황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 확산돼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

반대로 소셜네트워크상(SNS)이나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이 퍼져 저절로 기업의 홍보가 되는 마케팅 효과를 노린 것이 아니냐는 주장을 내놓은 사람도 있었다.

이러한 소동에도 불구하고  아직 '오븐 장갑'에 대한 진위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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