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선천적으로 귀와 얼굴 사이에 마치 피어싱 구멍처럼 생긴 '작은 구멍'을 갖고 태어나는 사람들이 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아시아인 10%, 한국인들은 100명 중 3~4명이 갖고 있다는 '선천성 이루공'이라는 질환에 대해 소개했다.
선천성 이루공이란 태아 시기 귀와 안면부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융합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생긴 작은 틈새를 말한다. 유전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선천성 이루공은 피부 겉면에 작은 구멍이 있고 그 안쪽은 비어있는 형상이다.
일반적으로 고름이나 염증 반응은 없는데, 해당 부위를 지속적으로 만지거나 오염된 물 또는 이물질이 들어가면 피부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
또한 한 번 감염되면 재발이 잦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이 부위를 만지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런데 일부의 경우 이루공을 건드리지 않아도 해당 부위에서 고름이 나오고 악취가 나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이루공 안쪽 주머니를 적출하는 수술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