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심민현 기자 =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Cristiano Ronaldo)가 경기 중 상대 선수를 가격하는 동작을 취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같은 날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에서 불거진 호날두와 코케(Koke)의 신경전 영상을 공개했다.
후반 17분경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 상황에서 문전 앞 헤딩 볼을 따내기 위해 두 선수는 몸싸움을 벌였고, 그 과정에서 감정이 상한 호날두가 코케의 팔을 잡아끌며 가격하는 동작을 취했다.
코케도 이에 지지 않고 호날두에게 거친 말을 쏟아냈고 둘은 서로 머리를 맞대고 격렬한 신경전을 펼쳤다.
경기가 끝난 후 '호날두가 코케를 정말 가격했나?'라는 주제로 누리꾼들 사이에서 격렬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호날두편에 선 누리꾼들은 "그저 손으로 잡아끌면서 순간적으로 가격하는 것처럼 보인 것뿐"이라고 옹호했고, 호날두가 가격을 했다는 누리꾼들은 "호날두가 상대 선수를 교묘하게 가격한 게 한두 번인가? 이번에도 가격을 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매체들은 이 문제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으며, 당사자인 호날두와 코케도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어 '호날두 가격 논란'은 계속 증폭되고 있다.
심민현 기자 min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