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무선신호 계산하니 어제(19일) 광화문에 '74만명' 몰렸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선혜 기자 = 촛불집회 주최 측과 경찰의 '집회 참여 인원 추산 방식' 논란을 해결할 수 있는 과학적인 방법이 공개됐다.


지난 19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제4차 촛불집회'가 열렸다.


이날 주최 측은 60만 명, 경찰은 17만 명이 모였다고 발표했다. 무려 34만 명에 이르는 '격차'다.

 

빅데이터 기반 인구 분석 기업 '조이코퍼레이션'은 휴대폰 와이파이나 블루투스 같은 무선 신호를 탐지해 인원을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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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업체에 따르면 센서 하나당 최대 반경 50m 이내의 인원이 측정 가능하다. 각 휴대폰 별 무선신호를 이용하기에 동일한 사람이 포함되는 오류도 예방할 수 있다.


조이코퍼레이션은 오후 2~9시 사이 광화문과 서울광장을 중심으로 53개의 센서를 설치했다.


분석 결과 어제(19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집회 참석자는 총 '74만 명'에 이르렀다.


이번 집계는 집회 참여자 뿐 아니라 광화문 유동인구의 휴대폰 신호도 집계돼 약 플러스 마이너스 10%의 오차 범위를 감안해야 한다.


인사이트오후 2~9시 사이 광화문 광장과 서울광장에 잡힌 휴대폰 무선신호 수치 / 조이코퍼레이션


김선혜 기자 seo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