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국정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검찰에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장씨는 검찰 수사 과정에서 자신의 얼굴이 언론에 노출되지 않기 위해 모자와 목도리로 얼굴을 꽁꽁 싸매는 등 '완전 무장'했다.
그런 가운데 지난 18일 SBS '8뉴스'는 장시호 씨의 체포 소식을 전하면서 승마선수 시절 당시 장씨의 모습을 전격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은 장씨의 성형 전 모습으로 한눈에 봐도 확연하게 얼굴이 달라진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최순실의 언니 최순득 씨의 딸인 장씨는 동계 스포츠 영재 육성을 명분으로 기업 등으로부터 후원받은 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청와대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의혹이 불거지자 자취를 돌연 감추고 도피 생활을 이어오다가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친척집 근처에서 긴급 체포됐다.
평소 박근혜 대통령을 '이모'라고 부를 정도로 친분이 깊은 것으로 알려진 장씨는 대포폰을 구해 박 대통령에게 건넸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한편 승마선수 출신인 장씨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본 연예인의 이름을 따서 '시호'로 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