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외신이 바라본 '박근혜 대통령 하야' 촛불집회는 '축제의 현장'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제4차 범국민 촛불집회가 열린 현장은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였다.


한달 내내 평화롭게 진행된 '박근혜 대통령 하야' 촛불집회를 지켜본 외신들 역시 감탄을 금치 못했다.


AP통신은 "가족 단위 시위자들이 거리로 나오면서 시위는 가족 오락 형태를 보였다"며 "락과 코미디 등이 어우러졌으며, 시위에서 나타나는 몸싸움과 경찰의 물대포는 볼 수 없었다"고 전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수십만 명의 한국인이 서울 도심에서 다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며 시위를 벌였다"며 "시위는 축제처럼 진행됐다"고 전했다.


또한 "음악 공연 등의 형태로 박근혜 정부를 향해 항의를 표시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 통신은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이 시위에 합류했다"며 "박 대통령이 화가 난 대중들에게 퇴진 압박을 받고 있다"고 상세히 보도했다.


이처럼 지난 19일 열린 촛불집회 역시 전국에서 75만 명이라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규모의 시민들이 함께했지만 경찰과 큰 충돌없이 평화롭게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