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유라 기자 =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고등학교 3학년 동안 학교에 단 17일 출석하고도 '교과 우수상'까지 받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
16일 서울교육청은 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담고, 선화예술학교 특정감사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정유라 씨의 고등학교 3학년 출결일수는 고작 '17일'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체육 특기 학생의 학습권을 보호하기 위해 학교 자체에서 대회 참가 횟수를 4회로 제한했지만 정씨만은 예외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장의 승인 없이 무단으로 승마대회에 나가는 등 정씨는 교내 규정을 어기면서까지 대회 출전 등을 이유로 학교에 나가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정씨는 수업에 참여하지 않고도 실기점수에서 만점을 받거나 교과 우수상을 두 차례나 수상하는 등 각종 특혜를 받았던 정황도 포착됐다.
이에 교육청은 정씨의 졸업 취소가 행정적으로 가능한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