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경빈 기자 = 배우 송강호 주연의 영화 '제5열' 제작이 잠정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16일 다수의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영화 '제5열' 측은 시나리오 전면 재검토와 투자 등의 이유로 내부 논의 끝에 제작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일각에서는 감독과 배우 사이에 '의견 차이'가 상당했다는 반응도 있다는 것이 영화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영화 '제5열'은 미스터리한 사건에 얽힌 군 수사관이 거대한 음모와 마주하는 과정을 담은 액션 스릴러 작품이다.
극중 송강호는 전역을 보름 앞두고 맡은 마지막 사건에서 미스터리한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국방부 조사관 역을 맡았다.
하지만 영화 제작 자체가 중단되면서 언제 다시 촬영에 돌입하게 될지는 알 수 없게 됐다.
제작사 측은 빠른 시일 내 다시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그것 또한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많은 영화 관계자들은 "송강호뿐 아니라 류승룡, 정우를 캐스팅한 상태였다"며 "주목받고 있던 작품인데 제작에 위기가 올 줄은 몰랐다"고 의아하다는 반응을 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