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차움의원을 이용하면서 드라마 여주인공 이름인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쓴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과거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5일 JTBC 뉴스는 지난 15일 전 차움의원 관계자의 말을 이용해 박 대통령이 병원을 이용할 때마다 SBS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여주인공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가 나오면서 과거 박 대통령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배우 현빈을 좋아한다고 밝힌 내용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 대통령은 2011년 12월 2일 MBN과의 인터뷰에서 앵커로부터 "공군 출신 조인성, 해병대 출신 현빈, 육군 출신 비 중 누가 제일 좋은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박 대통령은 "세 사람 다 좋아하면 안 돼요? 글쎄, 뭐 다 좋지만 해병대에 있는 현빈을 하겠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또 좋아하는 아이돌 가수로는 원더걸스로 꼽았고, 당시 슈퍼스타K에서 우승한 울랄라세션도 관심 있게 지켜본다고 말했다.
한편 박 대통령 길라임 가명 사용 보도가 나오자 차병원 그룹 관계자는 16일 "대통령이 되기 전에 차움의원을 찾아 길라임이라는 이름을 썼던 적이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당선 이후에는 병원을 방문한 적도 없으며 또 원장님의 조언으로 실명으로 바꿨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