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성관계 자주 할수록 전립선암 확률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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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를 자주 하는 것이 남성들의 전림선암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28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남성이 성관계를 많이 가질수록 전립선암 발생확률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를 인용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과 국립과학연구소의 공동 연구진은 사는 동안 다수의 여성과 잠자리를 할 경우 전립선암 발생확률이 28% 감소된다고 전했다.

 

반면 성적 경험이 전무한 사람은 경험이 있는 사람들보다 전림선암 발생 확률이 두 배로 높았다.

이 연구는 3천 2백여 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그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성생활 등을 조사해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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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1천 6백여 명이 전립선암을 진단받은 경험이 있었고, 암을 유발시키는 여러 요인 중 성관계 횟수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몬트리올대학의 선임연구원 마리(Marie-Elise Parent) 교수는 "지난 연구에서 사정이 전립선암 예방효과가 있다는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그리고 여성 파트너가 많으면 사정을 자주해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마리 교수가 언급한 이전 연구에서는 사정을 많이 하면 정액(전립선액)에 있는 발암물질이 응집될 틈이 없어 암 발생률을 낮춘다는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에는 남성이 다수의 남성과 성관계를 맺는 것은 오히려 건강에 위험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연구진은 이에 대해 "항문성교가 전립선에 물리적 충격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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