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배우 지창욱이 종방연 현장에 모인 취재진과 팬들에게 정중하게 사진 촬영을 거절했다.
지난 12일 서울의 한 음식점에는 tvN 금토드라마 '더 케이투'의 종방연에 참석한 제작진과 배우들로 붐볐다.
이날 지창욱은 말끔한 복장을 하고 모습을 드러내 주위의 시선을 끌었다.
이어 그는 "시국이 안 좋아서 포토타임은 안했으면 좋겠다"며 미안해하는 표정으로 미리 양해를 구했다.
배우로써 그 어느 때보다 빛나고 주목받아야 할 순간이었지만 지창욱은 평소 본인이 품어왔던 뚜렷한 소신을 밝혔다.
지창욱은 같은 날 서울 광장에서는 촛불 집회가 열리고 있단 사실을 인지했기 때문에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그의 소신있는 태도를 접한 누리꾼들은 "개념 배우"라며 훈훈한 반응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