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한국 촛불집회 참여하려 '비행기' 타고 온 일본 시민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선혜 기자 = 한국인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던 일본 시민들이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날아와 힘을 보탰다.


지난 12일 서울 시청역에는 일본 국철 '치바 동력' 노동조합원들이 민중총궐기 촛불 집회에 참여한 모습이 보였다.


이날 일본인 노조원 220명은 오후 1시경부터 시위에 참여했다. 일본 노조가 한국을 찾은 것은 서울 지하철 노조와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서였다.


한국과 일본 지하철 노조는 13년 전 인연을 맺어, 양국에 집회가 있으면 국적을 가리지 않고 서로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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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노조 다나카 야스히로 위원장은 "오늘은 한국에서의 촛불집회에 동참하기 위해 왔다"며 "민중이 움직이고 있는 현장에 있다는 게 감동이다"고 말했다.


이어 "(12일) 촛불 집회는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를 움직이는 것 같다"며 집회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12일 서울 광화문 광장을 중심으로 열린 촛불 집회는 일본 노조뿐 아니라 한국을 방문한 각국의 외국인 방문객도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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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혜 기자 seo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