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선진국 못지않은 시민의식을 보여준 집회 참가자들에게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 12일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린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는 100만 명의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이날 늦은 시간까지 집회에 참여하던 시민들은 해산의 기미가 보이자 거리에 떨어진 쓰레기들을 하나둘 줍기 시작했다.
자정이 가까워진 시간, 광화문 일대 거리는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말끔해진 모습이었다.
이를 본 한 누리꾼은 그 모습을 찍은 사진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하며 "시민의식이 하늘을 찌른다. 너무 멋지다"고 글을 남겼다.
그러자 다른 누리꾼들도 "국민성은 나날이 발전하는데 나라가 퇴보하니 정말 아이러니하다", "저도 다녀왔지만 쓰레기는 쓰레기봉투가 있는 곳에 버리고 왔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