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은 무장한 경찰, 우측은 경찰이 곤봉을 꺼내는 모습
[인사이트] 김선혜 기자 = 제3차 대규모 촛불집회에 무장한 경찰들이 등장했다.
12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최순실 게이트'의 진상 규명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렸다.
시민들은 평화적으로 촛불을 들고 "박근혜 퇴진"을 외쳤다.
이 가운데 경찰은 만약을 대비해 타격전을 준비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건강한 체격의 경찰들은 세워놓은 차 안으로 들어갔다 나오며 '검은색 갑옷'을 꺼내 입었다. 그리고 '곤봉'도 준비했다.
법원이 청와대 쪽으로 행진을 허용했으나, 경찰은 이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듯 광화문 앞 청와대 진입로에 차벽을 친채 차량 사이사이를 밧줄과 쇠줄로 묶기도 했다.
경찰은 "왜 밧줄로 묶는 것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시민들이 거리행진을 시작한 뒤 경찰차를 끌어내리는 것을 방지하는 거다. 한 대는 쉽게 끌어내릴 수 있는게 이렇게 묶어 두면 힘들다"고 답했다.
차 사이사이를 묶어둔 경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