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오늘(12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촛불 집회에 전국 각지에서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동통신 3사(SKT·KT·LGT)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12일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3차 촛불 집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집회가 열릴 예정인 광화문 일대에 이동통신 3사의 이동형 차량 기지국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동통신 3사는 오늘 열리는 촛불집회에 전국 각지에서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 이동형 차량 기지국을 설치해 통신 장애에 대비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기지국 용량을 평소보다 2배가량 증설했으며 차량 기지국을 세종문화회관과 교보생명빌딩 인근에 설치했다.
KT는 광화문 광장과 시청 광장에 차량 기지국 5대를 증설했다. 이와 함께 LTE 기지국과 3G 통신 기지국 또한 각각 63대, 11대를 추가했다.
LG유플러스는 차량 기지국을 2대 배치했으며 기지국도 18곳 추가로 증설할 계획이다.
이동통신 3사가 이같이 하는 이유는 인파가 많이 몰린 상황에서 카카오톡, 인터넷, 통화 등의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기 위함이며, 상시 현장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대응하는 상황실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집회 주최 측은 오늘 촛불 집회에 최소 50만 명에서 많게는 100만 명의 시민이 모일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16만~17만 명의 시민이 모일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