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봉지 라면에 뜨거운 물을 부어 익혀 먹는 일명 '뽀글이'가 추억의 음식이 되고 있다.
최근 일선 야전부대에는 '뽀글이'의 인기를 넘보는 '라면 자판기'가 등장했다.
이는 한 중소업체가 육군 제27사단을 비롯한 국방부, 상무대, 자운대 등과 연계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만 군부대에 수십여 대가 설치됐다.
'라면 자판기'는 1300원 정도만 넣으면 장병들이 간편히 먹을 수 있게 완성된 라면 제품이 나온다.
별도의 용기에 나오기 때문에 뽀글이처럼 국물을 흘릴 위험도 적다.
무엇보다 높은 온도에서 끓여줘 알맞게 익은 면을 맛볼 수 있다.
'라면 자판기'를 접한 장병들이 "군에서 보급되는 식사 외 따뜻한 한 끼를 먹을 수 있는 제품이 등장해 매우 만족한다"며 큰 호응을 보내고 있는 만큼 '라면 자판기'의 보급이 보편화 될 것으로 보인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