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천국 ‘기본 김밥’ 2천 원으로 일괄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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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남녀노소 불문하고 많은 서민들이 즐겨 찾는 기본 김밥 가격이 8년 만에 1,500원에서 2,000원으로 올랐다.

지난 11일 아시아경제는 업계 관계자의 말을 빌려 김밥천국의 기본 김밥 메뉴 가격이 1,500원에서 2,000원으로 인상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김밥 전문 업체인 김밥천국 본사 주도로 기본 김밥 메뉴가 8년만에 2,000원으로 일괄 인상됐다.

1995년 한 줄당 1,000원으로 시작했던 김밥이 어느새 2,000원까지 오른 것이다.

본사 주도로 기본 김밥의 가격을 인상한 김밥천국은 공정위에 프랜차이즈 정식 등록을 마친 '정다믄'이 운영하는 '김밥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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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천국이 생겨나던 90년대. 법원은 '김밥'과 '천국'이 각각 보통명사라 한 사업자가 독점할 수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현재 '김밥 천국'이라는 상호는 여러 업체에서 사용하고 있다.

현재 '김밥천국'이라는 상호로 정식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곳은 정다믄, 신우에프앤디, 나누리프랜차이즈 총 3곳이며, 정다믄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매장을 갖고 있다.

일각에서는 매장 보유수가 가장 많은 정다믄의 가격 인상에 따라 다른 업체들도 줄줄이 인상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